2022년 6월 23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2년간 중단되었던 인티 라이미(Inti Raymi) 축제가 쿠스코(Cusco)에서 24일 금요일 개최된다.
인티 라이미는 잉카의 제위(Sapa Inca Pachacuti)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페루의 태양제로, 페루에서 기념되는 중요하고 전통적인 축제 중 하나이다. 태양신에게 한 해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를 표시하는 일종의 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인티 라이미의 인티(inti)는 케추아어로 태양을, 라미(Raymi)는 축제를 뜻하며, 축제에서는 수천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쿠스코의 역사적 중심지 거리를 걷고, 주요 장소인 산책로에 모여 문화유산을 경험한다. (출처 : 디지틀조선일보)
인티 라이미 축제는 잉카제국 당시 태양의 신전이었던 코리칸차(Coricancha)사원에서 시작되어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을 거쳐 잉카시절의 거대 고고학 유적지인 사크사이와만(Sacsayhuamán)를 마지막 코스로 하는 3단계의 무대 연출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사크사이와만은 가장 중요한 장소로, 잉카인들은 케추아어로 기도를 암송하고 낙타의 희생을 흉내내며, 무당이 다음 년도의 번영과 안녕을 예측한다.(출처 : 페루 관광청)
이번 2022 인티 라이미 축제는 총 7시간 정도 소요되며, 약 700명의 배우들이 참가한다. 또한 케추아어를 비롯한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관광객들은 핸드폰 및 기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하여 잉카제국 최고 통치자의 메시지를 이해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자국의 전통문화를 이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시대의 아이들은 자국의 전통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하지만 페루의 인티 라이미 축제는 매년 조상을 기리고, 그 문화와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가 크다. 이를 통해 페루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립시키고, 전통 문화를 발전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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