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페루(Peru)가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에서 임시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산티아고(Santiago)에서 열린 태평양 동맹 회의에서 아나 세실리아 제르바시(Ana Cecilia Gervasi) 페루 외무장관은 칠레(Chile)의 알베르토 반 클라브렌 (Alberto van Klaveren) 외무장관이 제안한 태평양 동맹의 임시 회장직을 수락하였다.
해당 회의에서 반 클라브렌은 태평양 동맹이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유지할 때, 지역 번영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평양 동맹은 4개국 간 자본, 사람,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하는 통합 체계를 가지고 있다. 반 클라브렌은 해당 동맹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증거로 **옵서버(Observer)로 활동하는 국가가 70개국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제르바시 페루 외무장관은 해당 동맹이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는 지역 통합과 함께 구성원들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동맹에 코스타리카(Costa Rica)와 에콰도르(Ecuador)의 합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제르바시는 2011년 시작된 태평양 동맹이 정치적인 측면에 자유롭고 실용적인 통합 메커니즘(mechanism)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태평양 동맹이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에서 가장 성공적인 통합 메커니즘 중 하나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마(Lima)에서 페루 총리인 알베르토 오타롤라(Alberto Otarola)는 이번 페루의 임시 회장직 수락이 “태평양 동맹을 새롭게 하고, 페루가 국제 무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환의 기회다”고 강조했다. 또한 형제 같은 네 국가의 이익을 위해 동맹 차원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페루는 이미 2015-16년과 2018-19년에 태평양 동맹에서 임시 회장직을 맡았다.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의 경제력을 합하면, 중남미 국내 총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중남미 해외 직접투자의 38%를 받고 있다.
태평양 동맹은 중남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페루의 임시 회장직 수락을 계기로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지역의 발전과 번영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동맹국들은 경제성장 이외에 중남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범죄와 공중 보건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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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회원국 간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활성화, 아태지역 국가와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중남미 자유무역의 대표적인 4개국(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이 2012년 6월 결성한 연합이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옵서버(Observer): 회의 따위에서 특별히 출석이 허용된 사람을 말한다. 발언권은 있으나, 의결권이나 발의권이 없어 정식 구성원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출처: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