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일 페루(Peru) 언론사 엘페루아노(El Peruano)에 따르면, 페루 정부의 구스타보 아드리안젠(Gustavo Adrianzén) 국무총리가 리마(Lima)와 카야오(Callao)의 12개 구역을 연결하는 순환 도로를 건설하는 ‘링(Ring) 인프라(infrastructur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에 34억 달러(한화 약 4조 6,000억 원)가 넘는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루의 민관 투자진흥기관인 프로인베르시온(ProInversion)은 해당 프로젝트로 건설되는 반지 모양의 순환 도로가 약 34.8km에 달하며, 페루 주요 도시인 리마와 카야오의 12개 지역을 연결해 약 450만 명이 개선된 도로 인프라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건설 단계에서 약 7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운영 및 관리가 시작된다면 추가로 2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리마와 카야오의 경제적 성장 뿐만 아니라 페루 전역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아드리안젠 총리는 링 인프라 프로젝트 이외에도 페루의 종합적인 인프라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6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페루 정부가 주요 프로젝트로 꼽는 국가사업인 마르코나(Marcona) 항구 건설과 우앙카요-우앙카벨리카(Huancayo-Huancavelica) 철도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이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들이 ‘2022~2025년 경쟁력을 위한 국가 지속 가능 인프라 계획(National Sustainable Infrastructure Plan for Competitiveness 2022-2025)’의 일부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소개한 프로젝트들 이외에도 항만, 학교, 병원, 생활 처리장 및 에너지 분야 등 7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25년 12월까지 약 130억 솔(sol) (한화 약 4조 7,548억 원)을 투자해 페루 국민들의 삶 향상과 더불어 국가적 경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아드리안젠 총리는 밝혔다.
현재 페루 정부는 국가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다. 향후 해당 프로젝트가 대규모 자금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기대 목표를 달성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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