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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7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다나(LaJornada)에 따르면, 지난 주 목요일 페루(Peru)의 고생물학자 팀이 3,600만 년 전 고대 바다의 해안에 살아 “바다괴물”이라고 불렸던 육식 동물인 바실로사우르스*(basilosaurus)의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한다. 길이는 12m에 달하였다.

전문가들은 바실로사우르스 화석에서 발견된 날카로운 이빨과 두개골 화석을 보았을 때 3,600만 년 전의 해양 생태계에서 포식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크기를 볼 때 현재의 고래와는 다른 새로운 종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고래 콧구멍이 눈 뒤의 두개골 상단에 있는 것과는 달리 바실로사우르스는 콧구멍이 눈 밑에 있고 두개로 부화 되었기 때문에 몸은 수생동물이지만, 지상에 살았던 조상의 두개골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페루에서 고대 바다 해양생물의 화석이 발견 된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1년에 국내 고성군 국도 건설 현장에서도 최초로 백악기 시대에 어류가 수영했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발견된 화석은 9천만년 전 수심이 얕은 곳에서 수영했기 때문에 바닥에 배 지느러미 흔적과 꼬리 지느러미 모양의 흔적이 남겨진 것이라고 한다. 길이를 측정해 본 결과, 최소 28cm에서 최대 140cm로 추정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김경수 교수는 공룡의 발자국 흔적처럼 물고기도 수심이 얕은 호수에서 수영할 때 지느러미 흔적이 남는데, 이는 발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쉽게 지워질 수 있어 매우 희귀한 화석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지느러미 화석은 고성 공룡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며, 화석 특별전에서는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 The Science Times)

지금 살고 있는 세대들이 가늠 할 수 없는 아주 오래전 짐승들의 화석과 흔적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도 있다. 과거의 생명체들과 인간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과 편리하게 누리는 모든 것들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니 우리도 현세의 유물을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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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로사우르스(basilosaurus) : 한때 고래의 일종이었지만 고래와는 달리 척추 뼈가 더 길어 유연했고, 물을 뿜는 분수공이 없어 수면 위로 코 끝을 내밀어 콧구멍으로 공기를 들이마신 포유동물이다. 작은 머리에 44개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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