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6일 페루(Peru) 언론사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LPG(liquefied petroleum gas)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관련 인프라 확충과 보조금 지급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배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루 광업 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가 LPG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앞으로 페전국에 LPG를 직접 공급하는 총 길이 505km에 이르는 파이프 인프라를 건설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LPG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광업 에너지부는 LPG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4억 7,800만 누에보 솔(Nuevo sol, 한화 약 1,684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전체 예산 중 3억 5,000만 누에보 솔(한화 약 1,233억 원)을 가정용 LPG 공급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준공에 사용한다고 전했다. 해당 예산은 LPG 가스에 연결된 가정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최종적으로 2만 5,200가구에 LPG를 직접 공급하는 연결관을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이어서 페루 각지의 10개 대형 병원도 LPG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페루 정부는 기존 휘발유(gasoline) 또는 디젤(diesel) 차량이 LPG 차종으로 교체할 경우, 약 1만 대에 대하여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예산 중 나머지 1억 2,800만 누에보 솔(한화 약 451억 원)은 전력 공급 회사가 LPG 가스로 생산한 전기를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과 가정용 LPG 구매 시의 보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LPG의 구매 보조금은 구매 가격을 단위 당 약 25 누에보솔(한화 약 8740원)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약 23만 5,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카 베라(Óscar Vera) 광업 에너지부 장관은 “인프라 확충과 보조금 지급에 필요한 법적 틀을 만드는 법안이 7월 이전에 준비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3분기 정기회의에서 다음 계획안을 수립하여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출처:Andina al Dia)
현재 페루 정부는 LPG 가스에 대한 소비 촉진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물가 안정과 더불어 국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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