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3일 유럽 언론사 유로 뉴스(Euronews)에 따르면, 포르투갈(Portugal) 가톨릭(catholic) 교회가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 비율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는 13일, 평신도* 위원회는 포르투갈 가톨릭 교회의 성적 학대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발표될 예정이다.
프랑스(France) 가톨릭 교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약 70년 간 약 21만 건의 성적 학대가 발생했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포르투갈도 소아과 의사와 전직 대법관 등 평신도 6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아동 대상의 성 학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다. (출처: 연합뉴스) 포르투갈 평신도 위원회의 회장 페드로 스트레흐트(Pedro Strecht)는 “증인 보고서는 증언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수십 년 동안 존재한 심각한 상황을 개략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초기 수치는 포르투갈 피해자 지원 협회(APAV, Portuguese Association for Victim Support)의 기술 고문인 카를라 페레이라(Carla Ferreira)를 포함하여 포르투갈에서 성적 학대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페레이라는 “수치에서 보이는 숫자는 이 분야에서 고작 ‘한 방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것은 전체 피해의 약 3분의 1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성적 학대 분야의 심리학자이자 연구자인 리카르도 바로소(Ricardo Barroso)는 “다른 나라의 경험과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늘어날 것이다”라며, 훨씬 더 놀라운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톨릭 교회는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가해자 처벌 등의 방법을 강구하여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평신도 위원회는 지난 10월에 이미 424명의 증언을 검증했지만, 대부분 법적 기간이 만료된 상태였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는 매우 큰 범죄이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다른 국가들도 종교 활동에 가려진 성적 학대를 명확히 조사하고,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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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성직자가 아닌 일반 교인을 일컫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