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8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폴란드(Poland) 정부가 비유럽권 언론의 소유권을 금지하는 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5년에 집권한 폴란드 현 정부가 국내 언론을 통제하려는 일련의 시도로, 특히 미국 회사인 디스커버리사가 소유한 TVN을 겨냥하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언론 통제의 개정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비판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법으로 인해 우익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방해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폴란드 지사 TVN 방송은 폴란드 정부가 제안한 법 개정안이 우익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TVN 방송사를 표적으로 한다며, “우리를 침묵시키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 개정안은 2015년 집권 이후 계속적으로 언론 통제를 위해 노력하는 여당 법정의당 의원들이 발의한 것이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여당이 폴란드의 공영 방송사인 TVP(Telewizja Polska)를 현 정부의 대변인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반면, 여당 대표인 자로슬라프 카친스키(Jaroslaw Kaczynski)는 외국 투자자들의 언론 소유권과 영향력을 제한하고 싶다고 말했다.
TVN 뉴스 TVN24 채널은 정부 내 비리와 스캔들을 폭로하여 요아힘 브루지신스키(Joachim Brudzińsk) 유럽 의회 의원(MEP ; Member of the European Parliament)하원의원을 포함한 법무부와 정의당 지도부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TVN은 2020년 폴란드 미디어 시장에서 7.5%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폴란드 시청자들에게 인기있는 채널이었다. 야당인 좌파당의 조안나 세니스진(Joanna Senyszyn) 의원은 SNS를 통해 정부가 “TVN과 TVN24를 폴란드 미디어 시장에서 제거하는 것을 법률 초안으로 제출했다”고 말하며,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TVN 채널도 성명을 내고 “우리를 통제하려는 것은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대외 선전전을 빙자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에서도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이며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TVN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폴란드 미디어 환경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대사관 책임자 빅스 알리우(Bix Aliu)는 “수많은 언론은 민주주의를 위해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폴란드의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마테우스 모라위키(Mateusz Morawiecki) 총리는 개정안을 지지하면서 의원들은 유럽경제지역 밖의 단체들을 지칭하는 외부 기구(outside bodies)가 폴란드 정부의 승인 없이 공개적인 언론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주로 사법제도를 장악하고 언론을 상대로 한 정부정책으로 인해, EU와 자주 충돌했다. EU는 폴란드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는 2020년 12월, 폴란드 국영 석유회사인 PKN Orlen의 대규모 언론사 Polska Press 인수를 결정한 바있다. 2015년 집권한 우파 민족주의적 성향의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PiS: Prawo i Sprawiedliwość)은 계속해서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며,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권리들을 탄압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들은 폴란드 국민들이 잠재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탄압받을 위험이 있다. 폴란드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EU가 견제할 뿐만 아니라 폴란드 국민들 또한 많은 관심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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