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폴란드(Poland) 언론사 노츠 프롬 폴란드(Notes from Poland)에 따르면, 새로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폴란드 로켓(rocket)이 우주에 처음으로 도달했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농도가 98% 이상인 고농도 과산화수소(H2O2)를 추진제로 사용한 ILR-33 앰버(Amber) 2K 로켓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노르웨이(Norway)의 안도야 우주센터(Andoya Space Center)에서 이륙해 초속 1.4km의 속도로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km를 통과했다. ILR-33 앰버 로켓은 루카시에비치(Łukasiewicz) 항공 연구소에서 2014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초기 로켓은 최대 고도 23km에 도달했었다. 그 이후 더 강력한 부스터(booster)를 탑재해 업그레이드(upgrade)된 것이 바로 지금의 버전(version)이다. (출처: European Spaceflight)
이번 앰버 로켓 프로젝트(project)를 진행하는 바르샤바(Warsaw) 항공연구소의 소장 파벡 스테지츠키(Paweł Stężycki)는 로켓에 사용된 친환경 연료가 “가장 생태학적인 추진제 중 하나”라고 말하며, 우주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 매우 높은 독성을 지니면서 로켓 연료로 주로 사용되는 하이드라진(hydrazine)을 고농도 과산화수소가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켓 발사의 목적 중 하나는 우주에서의 과학 실험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앰버 2K 로켓을 사용해 *탑재체를 우주로 운반하기 위한 추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한 폴란드 우주국(POLSA, Polish Space Agency)의 부국장 미하우 비에르친스키(Michał Wierciński)는 “로켓 설계에 대한 폴란드 기술자들의 경험은 폴란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와 군사적 목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앰버 프로젝트로 인해 폴란드 **컨소시엄(consortium)은 유럽 우주국(ESA, Europe Space Agency)과 유럽 방위청(EDA, European Defence Agency) 등 여러 국제 로켓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폴란드가 우주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폴란드가 우주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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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체: 정찰, 통신, 지구 탐사, 기상 예보 등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탑재되는 위성체의 구성 부분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컨소시엄: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