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 멕시코 언론사 el universal에 의하면, ‘케찰코아틀(Quetzalcoatl): 뱀과 깃털들(Serpents and Feathers)’이라는 제목의 멕시코, 에콰도르 및 콜롬비아의 고대 가면과 조각상 경매가 오는 2월 9일에 프랑스 경매장 크리스티스(Christie’s)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작품 속 스페인 식민시대 이전 고대문명은 마야, 톨텍, 미스텍 그리고 아즈텍 문명이며 경매 작품은 치후아테오틀(Cihuateótl)의 동상,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가면, 아즈텍 디그니터리(Aztec Dignitary) 등 39개가 있다.
경매 가격은 현재 멕시코 환율 기준으로 최대 2천 2백만 페소(한화 12억 1,814만 원)이다.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INAH, 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는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협약에 따라 문화재 보호 및 불법 거래를 주장하며 고대 문명은 국가의 유산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프랑스 멕시코 대사관은 외교부 지시에 따라 경매를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1970년에 마련된 유네스코(UNESCO) 협약에는 일부 국가들만 가입하여 실효성에서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보다 발전된 형태의 문화재 도난과 불법유통에 관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는 유니드로와(Unidroit) 협약도 가입한 나라보다 가입하지 않은 나라가 훨씬 더 많다. 이를 보았을 때, 각 나라에서 시행하는 문화재보호법과 국제사법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명은 그들이 남긴 의미있는 흔적이며 앞 세대가 물려준 문화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문화유산을 배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