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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 프랑스 언론사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Radio France International, RFI)에 따르면, 프랑스(France) 경찰 당국은 남미에서 여성들을 인신매매하여 유럽(Europe)에서 성매매 알선을 일삼은 국제 인신매매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의 간부를 포함해 조직원 12명이 체포되었다. 이를 위해 조직원들이 주둔해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Spain), 콜롬비아(Colombia)의 경찰들은 전례 없는 연합작전을 펼쳤고, 작전의 성공으로 조직은 해체되었다고 한다.

해당 조직은 연인 관계인 콜롬비아인과 베네수엘라(Venezuela)인 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약 50명의 성매매 여성을 두고 있었고, 매년 3,000만 유로(EURO, 한화 약 411억 6,93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두 인물은 경찰의 체포 작전에 의해 지난 화요일 콜롬비아에서 체포되었다. 다른 조직원 4명은 프랑스에서 체포되어 이번 금요일 법정에 출두한다. 스페인에서도 조직원 6명이 체포되어, 빠른 시일 내에 프랑스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프랑스 현행법은 매춘 알선과 성매수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프랑스 수사국 조직범죄팀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성매매 알선, 인신매매, 강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지속한 끝에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 경찰은 해당 조직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20세부터 40세까지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라고 전했다. 또한 몇몇 여성들은 페루(Peru)와 파라과이(Paraguay) 국적이었지만, 대부분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출신 여성들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말라가(Malaga)와 마드리드(Madrid), 프랑스에 위치한 상담 센터가 성매수자들의 연락을 받아 일정을 정했고, 피해 여성들은 어떠한 선택권도 없이 성매매에 내몰렸다. 또한 조직원들은 식료품 조달과 교통편 및 안전문제 등을 담당할 인원을 고용하여 피해 여성들이 성매수 외에는 다른 일을 못하게 감시하기도 했다. 특히 조직 간부들은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말로 여성들을 구슬려 남미에서 유럽으로 이주시켰고, 피해 여성들은 매일 평균 12건의 성매매를 강요당하며 착취 당했다. 이들은 인신매매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매년 최소 5백만 유로(한화 약 68억 6,155만원)의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많게는 2천만 유로(274억 4,620만원)에서 3천만 유로(411억 6,930만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성매매를 위한 인신매매는 암암리에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남미 이외에도 동유럽(Eastern Europe), 중앙아시아(Central Asia), 아프리카(Africa) 등 성매매 피해자들의 출신지는 다양하다. 이러한 범죄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으로 명시하고 있고, 유엔(United Nations, UN) 인권선언에서도 인권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프랑스 사법부의 판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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