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르 피가로지(Le Figaro)에 따르면 프랑스(France)에서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퍼즐(Puzzle) 시장이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인들은 코로나19로 수차례 봉쇄 조치를 겪으며 이동에 제약이 걸리자 가족 단위로 봉쇄 기간에 보드 게임(Board Game)을 즐기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퍼즐이 유행하게 되었고, 퍼즐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유럽의 보드 게임 시장은 1년 채 안 걸려 2억 유로(한화 약 2,660억)에서 3억 유로(한화 약 3,990억)로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 전문 사이트 플래닛 퍼즐(Planet Puzzles)의 사장인 에릭 라띠에르 라베르뉴(Éric Lathière-Lavergne)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4시간 만에 100만 건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라베르뉴 사장은 “이전에는 유치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진 퍼즐이 이제는 모든 연령대에 걸쳐 유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매출의 95%는 성인용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에 창립한 한 회사의 매니저는 봉쇄령이 퍼즐 시장의 고객층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추세는 젊은 기업가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한 예로 피스 & 러브(Piece & Love)는 봉쇄 기간중 어머니를 도와 퍼즐을 하다 퍼즐의 모양에 실망한 마농 알렌더(Manon Allender)가 지난 9월에 창립한 회사이다. 그래픽과 화려한 비주얼을 겸비한 퍼즐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성공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 해 9월 퍼즐을 출시한 이후 15,000개 이상을 판매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퍼즐 사업은 프랑스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데 플래닛 퍼즐(Planet Puzzles)은 국내 생산을 위해 프랑스 모셀(Moselle)에 있는 공장에 250만 유로(한화 약 33억)를 투자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약 3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퍼즐이 흥행하면서 프랑스 국민들은 즐거움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의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퍼즐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퍼즐을 즐겼던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다시 여행, 영화관 등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어 퍼즐의 흥행이 오래갈 것으로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일부 소비자는 퍼즐과 ‘미 타임(me-time)’1)을 여전히 지킬 것이라 주목된다.
현재 코로나 19는 종식되지 않았지만, 경제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시기에 코로나 19로 침체해 있는 세계 경제를 업턴(Upturn) 기회를 활용해 반등할 수 있도록 범세계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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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타임(me-time): 스트레스 해소 및 에너지 재충전 등의 목적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영국의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2013년 옥스퍼드 영어사전 온라인판에 추가한 신조어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