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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프랑스 코피디스(Cofidis) 팀이 15년 만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한다. 우승자는 프랑스(France)의 사이클 선수 빅토르 라파이(Victor Lafay)이다. 개막 이후 종합 선두는 아담 예이츠(Adam Yates)가 차지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프랑스와 그 주변국을 무대로 약 3,500킬로미터(km)의 거리를 3주 동안 매일 달리는 사이클(cycle) 대회이다. 사이클리스트(Cyclist)라면 투르에서 1개 대회라도 우승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일 만큼, 그 수준과 난이도가 가장 높다. 보통 파리(Paris)에서 출발해서 21~25일 정도 프랑스 전역을 돌다가 경기 마지막 날 파리 샹젤리제(Champs-Elysees)로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 규칙이다. 총 21개의 대회로 구성되며, 평지 코스와 산악 코스가 적절히 분배되어 있다. 경기 중 2일 정도 휴식 기간을 갖고 총 3,200km~3,500km 정도를 달린다. 1926년 총거리 5,745km를 달린 것이 최장 기록이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 잡고 있어 자국 내 홍보 등에 다채롭게 사용되고 있는 전세계적인 사이클 대회이다. (출처: 전북일보)

코피디스 팀은 2008년 19번째 대회에서 실뱅 샤바넬(Sylvain Chavanel)이 우승한 이후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하며, 그 동안의 부진을 이겨냈다.

200km가 넘는 언덕이 많은 경기를 거쳐 바스크(Basque) 지방의 도시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까지 경주하는 대회에서는 점보-비스마(Jumbo-Visma)팀의 우트 반 아르트(Wout van Aert)가 2위를, 그리고 타데즈 포가카(Tadej Pogacar)가 3위를 차지했다. 토요일 개막 대회의 우승자 예이츠(Yates)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인 포가카르(Pogacar)보다 6초 앞서고 있다.

그러나 투르 드 프랑스는 도로에서 펼처지는 사이클 대회라는 특성 상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번 대회에도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토르스테인 트레인(Torstein Traaen)은 개막대회에서 충돌 후 팔꿈치 골절로 경기를 중단하였다. 엔릭 마스(Enric Mas)와 리차드 카라파즈(Richard Carapaz)는 토요일에 부상을 입은 후 경기를 기권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알제리(Algeria)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일을 도화선으로 수십 년 간 경찰에 쌓인 소수·이민자들의 분노가 과격 시위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불안한 상황일수록 스포츠에 참가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관, 신념, 태도 등을 습득하는 스포츠 사회화는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사이클 대회에서 프랑스 팀의 우승이 하나 되는 프랑스를 만들어 나가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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