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프랑스(France)정부는 2024년 1월 1일부터 퇴비 의무화 규정을 시행한다. 해당 정책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감축하는 목표를 가진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회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녹색 기금을 지원받아 음식물 찌꺼기, 채소 껍질, 유통 기한이 지난 음식, 정원 쓰레기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Bio) 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
해당 정책의 시행 이전에는 연간 5 톤(t)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람이나 기업만 분리 배출을 시행하였다. 하지만 1월 1일부터는 프랑스 전역의 가정은 ‘가정 수거 전용 소형 쓰레기통’에 폐기물을, 그리고 기업의 경우는 ‘지자체 수거 지점’에 폐기물을 배출해야 한다. 이렇게 분리 배출된 폐기물은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 가스나 퇴비로 만들어져 화학 비료로 대체된다. 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퇴비로 탈바꿈 된다.
현재 프랑스 지방 당국은 가정에서 음식물을 손쉽게 폐기 처리하는 방법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3분의 1의 쓰레기가 바이오 폐기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와 정원에서 나오는 유기성 쓰레기는 가정 쓰레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가정 쓰레기를 다른 쓰레기와 섞어 소각장에서 태우거나, 쓰레기 매립지에 버리게 되면 메탄(CH 4)가스와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킨다. 이는 곧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유럽연합에서 배출되는 총 탄소 배출량의 약 16%를 차지한다. 유엔(United Nations, UN)은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매년 인간이 유발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단체인 ‘제로 웨이스트 유럽(Zero Waste Europe)’에 따르면, 2018년 EU 내 전체 바이오 폐기물의 34%만 수거되어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되었고, 나머지 4천만 톤의 잠재적인 친환경 에너지는 토양에 버려졌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꼼꼼한 식단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소비하거나 냉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재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저장할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하거나 분리 수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제품, 달걀 껍데기, 애완동물 사료, 차 및 커피 찌꺼기가 포함된다.
현재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 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의 퇴비 의무화 규정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프랑스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강력한 퇴비 의무화 정책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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