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8일 BBC는 프랑스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한 후 살해한 전직 군인 노르달 를랑데(Nordahl Lelandais)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를랑데가 범행을 저지른 후 약 4년 6개월 만의 판결이다.
를랑데는 지난 2017년 8월, 프랑스 동남부 샹베리(Chambery)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8세 여아 마엘리스 드아로조(Maëlys de Araujo)를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되던 를랑데는 마엘리스의 실종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자 스스로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피해자를 몇 차례 구타하긴 했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 더욱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당시 를랑데는 2017년 4월 동료 군인을 살해한 혐의로 이미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프랑스 법원은 를랑데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는 동시에 같은 해 4살과 6살인 두 사촌을 성폭행한 별도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그의 변호사들은 를랑데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유로뉴스)
한편, 경찰 당국은 범행이 밝혀진 이후 그가 인근 지역 미제 실종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했으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출처: BBC) 를랑데는 죄질이 중하고 다수의 전과 이력이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죄를 더 면밀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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