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 The Korea Bizwire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Fracne) 철도공사(SNC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지난해 3월부터 폐쇄한 식당칸 영업을 재개하면서 새로운 메뉴로 ‘한식’을 선택했음을 전했다.
올해 11월까지 파리, 마르세유, 리옹,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니스 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TGV와 저가 고속철도 위고(Ouigo) 식당칸에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닭고기를 곁들인 비빔밥, 두부를 넣은 파스타, 김치를 첨가한 렌틸콩 샐러드가 있다. 가격은 13.9유로(약 1만9천원)로, 지난 2주 사이 파스타는 1만 4천개, 비빔밥은 1만 2천개, 샐러드는 9천개 가량 판매됐다.
원래 한국 전통 비빔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기차에서 파는 도시락이라는 점과 차갑게 먹어도 괜찮은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었다.
프랑스 고속철도 TGV에 한식이 들어올 수 있게 된 건, 피에르 상 부아예(Pierre Sang Boyer) 셰프가 프랑스 철도공사(SNCF)와 협업을 한 덕분이다. 부아예는 처음엔 자신이 맛을 보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한국인 아내의 설득으로 협업을 결정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리 몽파르나스역에 도착한 열차 안에서 피에르 상 부아예 셰프는 자신이 만든 메뉴를 소개하며 더 많은 프랑스인에게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일보 영문뉴스)
최근 한국 문화가 퓨전 형태처럼 외국인들에게 전해지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식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도 세계에 알려지는 것 또한 주목하고 기대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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