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상점 식품
출처:Pixabay

2024년 7월 23일 핀란드(Finland) 언론사 헬싱키 타임즈(Helsinki Times)에 따르면, 핀란드가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목표는 유럽연합(Euroupean Union, EU)의 환경과 기후변화 정책에 관한 법안에서 출발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훼손이 유럽 및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온실가스 배출, 자원 고갈, 환경오염 등을 수반하지 않는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대표적으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plastic)의 50%(percent) 이상을 재활용하겠다는 목표가 있다.(출처:네이버지식백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환경 보호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회원국에 대해 법적 의무 미이행의 이유로 들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 절차에 의하면, 처음에는 공식적으로 해당 국가에 위반 내용을 공지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핀란드는 이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발전이 없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핀란드는 2025년 말까지 비닐봉지의 연간 소비량을 1인당 40봉지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천명했지만, 핀란드인들이 2022년에 평균 55개의 비닐봉지를 소비하며니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016년 핀란드 상공회의소(The Finnish Commerce Federation)와 환경부는 비닐봉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합의를 진행하면서 2020년까지 비닐봉지 소비가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 다시 소비량이 늘어났다.

핀란드 상업 연맹(Finnish Commerce Federation)의 선임 전문가인 마르야 올라(Marja Ola)는 “모든 사람에게 1년 동안 비닐봉지를 덜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짧은 기간 내에 소비자의 기존 습관을 바꾸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비닐봉지 없이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핀란드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닐봉지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다.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견을 내세우는 것보다 핀란드처럼 “2025년 말까지 비닐봉지의 연간 소비량을 1인당 40봉지 이하로 줄일 것”과 같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더욱 와닿을 것이다. 물론 연간 비닐봉지 사용을 줄인다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향후에도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다면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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