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1일 헝가리(Hungary) 언론사 헝가리 투데이(HUNGARY today)에 따르면, 헝가리 국가범죄수사국(Készenléti Rendőrség Nemzeti Nyomozó Iroda, KR NNI)이 마약범죄국(Kábítószer Bűnözés Elleni Hivatal, KBEH)과 협력해 발칸(Balkan) 마약 카르텔(Cartel)의 헝가리 내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조직원들 전원이 체포됐다. 하지만 범죄 조직의 간부인 니콜리치 안드리야(Nikolic Andrija)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적발된 조직은 발칸 반도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해 유럽(Europe)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마약 제조 및 유통 뿐만 아니라 자금 세탁에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수사는 202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헝가리 국가범죄수사국은 수사 시작 당시부터 발칸 반도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을 타깃으로 삼았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니콜리치가 이 범죄 조직을 이끌면서 *메시지 암호화 네트워크를 통해 마약 밀거래를 진행하였다. 해당 마약 범죄 조직은 2019년부터 2023년간 최소 암페타민 오일(Amphetamine oil) 200L, 코카인(Cocaine) 56kg, 엑스터시(Ecstasy pills) 알약 67,000개, 마리화나(Marijuana) 300kg, 헤로인(Heroin) 3kg을 헝가리로 밀반입했다. 거래는 주로 고급 차량이나 거액의 현금과 교환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헝가리 내에서의 마약 유통은 몬테네그로(Montenegro) 출신의 G.D가 담당했다. 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다페스트(Budapest)와 그 주변 지역에서 활동했다. 조사 결과, 약 코카인 4kg, 마리화나 258kg, 엑스터시 알약 3,000개, 암페타민 오일 7.5L, 메틸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 크리스털(Methylenedioxymethamphetamine Crystal, MDMA Crystal) 500g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헝가리에서 활동한 해당 마약 범죄 조직은 2025년 1월, 유통책인 G.D.가 발라톤빌라고스(Balatonvilágos) M7 고속도로에서 체포되면서 본격적으로 조직이 와해되기 시작했다. 수사관들은 3월 16일(현지 시각)에 진행된 작전에서 남은 조직원 4명까지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부다페스트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600만 포린트(Forint)(한화 약 23,714,100원)까지 발견됐다. 또한 마약 거래에 사용된 택시도 압수됐다. 현재 헝가리인 2명은 마약 밀매 혐의로, 시리아인(Syrian) 2명은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다. 도주한 니콜리치는 유로폴(Europol)의 최우선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작전은 헝가리 내 발칸 마약 카르텔의 활동을 종결 지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조직의 간부인 니콜리치 안드리야가 여전히 도주중이기 때문에 완전한 종결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가 체포될 때까지 국제 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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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암호화: 메시지의 도청 및 변경 등을 방지하기 위해 메시지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올바른 해독 코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다. (출처: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