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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2일 현지 언론인 CCTV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香港)은 12일부터 중국(中国)식 건강 코드인 ‘홍콩코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11일 오후 9시 약 30만 2,000명의 시민이 사전 가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가 미리 공지한 바로는 ‘홍콩코드’는 레드·옐로·그린사이즈 등 3가지이다.
홍콩 정부는 “중국 방문 계획이 없는 사람은 홍콩 건강코드 앱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며 건강코드는 자발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며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이용자의 방문 정보가 자동으로 중국이나 마카오(澳门) 당국에 전송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출처 : 연합뉴스) 홍콩의 건강 코드 도입은 한국의 전자출입명부와 비슷하다. 중국과 달리 한국은 질병관리청의 주도 하에 전자출입명부(KI-Pass)을 운영하고 있으며, IT 기업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QR체크인’ 등으로 전자출입명부에 더해 코로나19 접종 기록 확인 기능까지 도입하고 있다. (출처 : 데일리 홍콩)
또한 홍콩 정부는 광둥(廣東)항 호주 3개 지역의 통관 절차에 맞춰 ‘홍콩코드’를 사전 개통함으로써 시민들이 조기에 기능을 익히고 정식 통관 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CCTV)
현재 홍콩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리브홈세이프 LeaveHomeSafe’ 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만 기록하며, 공공장소 입장 시에만 활용되는 반면, 중국식 건강코드는 이용자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위험 지역을 안내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이동하려면 이 건강 코드 색깔이 녹색이어야 한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리될 경우 건강 코드 색깔은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한다.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홍콩 정부에서 마련한 리브홈세이프에 비해 중국식 ‘건강코드’는 개인의 이동의 자유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커 논란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홍콩 시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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