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 HKMA) 주최로 글로벌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제3차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Internation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이 11월 2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티그룹(Citigroup)의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콜름 켈러허(Colm Kelleher) UBS 회장, 장 르미에르(Jean Lemierre) BNP 파리바(BNP Paribas) 의장 등 120개 글로벌 금융사에서 온 대내외 금융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출처: ChosunBiz)
‘제3차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리윈저(李云泽)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国家金融监督管理总局) 국장은 홍콩이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서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금융업의 홍콩(香港)·마카오(澳门) 개방 확대, 홍콩 본사의 경제 활성화, 국제 리스크 관리를 위한 허브(hub) 구축, 본토와 홍콩 간 연금 금융의 협력 강화, 신(新)산업의 생산력 육성, 그리고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의 위험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홍콩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금융 허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칭(吴清)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监会) 위원장은 홍콩의 금융 지원을 위해 2013년 4월 발표한 5대 조치(5项措施)*를 충실히 이행해 본토와 홍콩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누리기 위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 적극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주허신(朱鹤新)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부총장이자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국장도 점진적인 정책을 통해 본토와 홍콩 시장 간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홍콩이 위안화 국제 결제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금융 허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제3차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비전을 제시하고, 본토와의 협력, 아세안 및 걸프(Gulf)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회가 되었다. 홍콩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려면, 정책적 협력과 안정적인 금융 환경의 조성이 필수적이다. 이번 서밋은 홍콩의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와 무역 및 금융 중심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홍콩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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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조치 : 2023년 4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발표한 조치이다. 국제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지위를 강화하고, 본토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주요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