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홍콩 언론사 신화통신(新华网)에 따르면, 홍콩 고궁문화박물관(香港故宫文化博物馆)은 12월 18일(현지시간) 특별 전시회 《자금성이 베르사유 궁전을 만났을 때 – 17세기와 18세기 중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当紫禁城遇上凡尔赛宫—十七、十八世纪中法文化交流)》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과 중국-프랑스 문화 관광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홍콩 고궁문화박물관(香港故宫文化博物馆), 고궁박물관(故宫博物院),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150여 점의 보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문화, 예술,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궁정의 교류 역사를 2025년 5월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총 4개 섹션(section)으로 구성된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의 역사 속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이 활동했던 공간을 소개한다. 또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걸쳐 중국과 프랑스가 과학기술을 통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외교 관계에 기여한 방식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중국과 프랑스인의 공예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국과 프랑스 간 교류로 영향을 받은 예술 작품을 관람객이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특별한 테마 학습 공간을 마련하여, 문화 교류, 상호 이해, 혁신에 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관광청(香港旅遊發展局)은 10월 16일부터 20일(현지시간) 까지 열린 ‘’2024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서 파트너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아트 바젤과 체결한 3년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홍콩의 차찬텡(茶餐廳) 카페와 함께한 전시 공간을 통해 홍콩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홍콩관광청 청장은 “홍콩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홍콩을 방문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출처 : 스포츠조선)
이번 전시회가 더 큰 성과를 거두려면 몰입형 전시 환경을 확장하고, 프랑스와 중국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나라가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이어가려면, 역사적 유물과 예술품의 교환을 넘어 양국의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교육적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이러한 협력과 교류는 양국의 예술가, 학자, 관람객들이 더욱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프랑스와 중국이 서로의 문화적 깊이를 존중하고, 창의적으로 발전해가는 장기적 관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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