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5월 12일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반사재를 활용한 의류 제작에 나선 브랜드, ‘라미프뤼스(ラミプリュス)’가 화제이다. ‘라미프뤼스’에서는 고베시(神戸市)의 통신판매 대기업 페리시모(フェリシモ)와 효고현(兵庫県) 경찰 본부인 이쿠타 경찰서(生田署)가 공동 개발한 잡화들이 판매 중이다.
일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다수가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고는 주로 해가 지는 시간대에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는 어두워서 운전자가 사람을 미쳐 확인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빛을 반사하는 반사재가 있으면, 자동차 운전석에서 2배 이상의 거리에 위치한 보행자까지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령자는 해 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에 외출할 때, 흰색이나 노란색처럼 밝은 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반사재가 사용된 옷이나 소지품을 착용하도록 일본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반사재를 사용한 옷과 물건들은 교통안전 용품이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좀처럼 활용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 ‘페리시모’는 교통안전 용품에 패션성을 더해 시민들의 착용률을 높이고자 하였다. 반사재를 사용해 주머니가 많고 차가운 음료를 보냉할 수 있는 옷을 만든다거나, 고령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가방과 젖은 우산을 보관해도 젖지 않는 전용가방 등 획기적이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밤길 교통사고 문제는 한국에서도 중대한 다루어지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한국 경찰청의 경우, 코로나19로 대면 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운기 등 농기계에 반사재를 부착하는 ‘화일라이트(火日 Highlight)’와 신청을 통해 노인 복지시설의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출처: 잡포스트, N뉴스) 또한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경찰청은 반사재가 부착된 안전 모자 배포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기업 ‘페덱스 코리아’는 10일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 와 함께 성남 수정구 14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반사재 팔찌를 나눠주는 ‘수호천사 반사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출처: 머니투데이)
이쿠타 경찰서장과 ‘페리시모’ 담당자는 기능과 패션면에서도 훌륭한 이번 반사재 제품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안전을 위해 평소에도 많이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과 한국 모두, 전국적으로 안전속도 지키기 정책을 시행하면서 도로와 신호 등의 교통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교통안전 정책과 함께 보행자가 반사재를 잘 사용한다면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감소될 수 있다. 반사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홍보를 확대하는 등 경찰청과 기업의 상호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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