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0일 요미우리 신문(読売新聞)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세계 최악의 재앙이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하며 교훈을 전하고자 후쿠시마(福島)현 후타바(雙葉)군에 ‘동일본 대지진 원자력 재해 전승 박물관’ 개장을 하였다고 밝혔다.
박물관에는 당시 참사가 발생한 지역에서 수거된 물품 24만여 점 중 약 150여 점의 물품을 전시한다. 박물관 내의 전시실은 6개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의 대응’, ‘장기화 원자력 재해의 영향’, ‘복원을 향한 도전’ 등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재해의 기록뿐만 아니라 재해 발생 후의 복구 과정 또한 전시하여 후타바(雙葉)군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감상할 수 있다.
해당 박물관은 원자력 재해로 인해 타격을 입은 지역산업 회복을 위해 기획되었고,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추어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동북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9.0 강진과 해일로 후쿠시마(福島)현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었고, 당시 일어난 수소 폭발로 인해 냉각수 대신 사용된 바닷물이 방사성 물질을 머금어 대량의 오염수를 생성하였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희석 시에도 오염 농도가 일본 정부의 방출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환경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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