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5일 BBC 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고고학자들은 오슬로(Oslo) 남동부의 고대 유적지인 젤레스타드(Gjellestad)에 묻혀 있었던 희귀한 바이킹 장선을 발견했고, 이번 달 내에 발굴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에서 다음과 같은 발굴이 완성되는 것은 약 1세기 동안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NIKU: The Norwegian Institute for Cultural Heritage Research)의 파셰(Paasche)씨는 발견 된 겔에스타드 전사(The Gjellestad warrior)의 장선은 기원전 750-85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해당 장선이 무엇을 위한 용도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기본적인 구성 철골이 다른 바이킹 범선들과는 다른 모습이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킹은 8세기 말부터 11세기 초까지 해상으로부터 유럽과 러시아 등의 국가들을 침입한 노르만족을 말한다. 주로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출신인 이들은 인구 증가에 의한 토지의 협소화와 농경 사회에서 비옥한 땅을 얻기 위해 민족 대이동을 감행했는데, 그 외에 이방인들의 상대적 무력함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약탈행동을 더욱 일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동 범위는 잉글랜드, 러시아, 아일랜드, 프랑스, 시칠리아, 키예프 루스 등은 물론이고 중동, 중앙 아시아까지 바이킹의 활동이 닿은 적도 있었다. 다양한 국가에 나타나는 각종 자료들이 바이킹 시대의 문화, 활동, 신앙 등을 밝히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바이킹])
이 중에서 ‘선박’은 바이킹의 당시 항해술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이다. 가장 유명한 유형인 롱십(Long-ship)은 주로 군용 및 탐험을 위해 속도와 민첩함에 맞춰졌으며 노를 갖추어 바람에 의존하지 않고 항해를 가능하게 했다. 세계에는 보존된 바이킹 선박이 거의 없기에, 이번에 발굴 될 장선과 함께 얻는 관련 지식은 바이킹 시대의 사회에 대한 이해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킹은 ‘약탈자’ 였지만, 무역과 장사, 철 제품 생산으로 이름을 알리는 등 실용적이고 예술적 감각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각 나라의 상업과 교역을 촉진 시켰으며 문화의 다양성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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