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스포츠 호치(スポーツ報知)에 따르면 오사카(大阪)에서 <닌자의 날(忍者の日) in 오사카> 선언 행사가 에디온 난바(難波)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닌자의 날을 2월 22일로 선언하는 것으로 닌자(忍者)의 브랜드력을 통해 관광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하는 전략이다. 2월 22일로 정한 이유는 2의 일본어 발음인 니(に)는 닌자의 닌(にん) 발음과 유사성을 지녔다는 이유로 정해졌다.
오사카 관광국의 관계자는 닌자의 세계적 브랜드력의 강점과 닌자의 정신으로 코로나 사태를 버티자는 의견과 함께 2025년 오사카 세계 박람회를 목표로 하는 관광 전략 강화라는 점을 밝혔다. 에디온 난바에서는 3월 31일까지 무료로 수리검 게임과 닌자의 집 탈출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닌자는 일본의 과거 첩자, 자객의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현재 이르러서는 여러가지 미디어 매체를 통해 이미지가 재생산되고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일본의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닌자 문화로 유명한 시가 현 고카 시(滋賀県 甲賀市)에서는 실제로 2월이 되면 닌자 관련 행사 진행과 함께 22일에는 시청 직원들이 닌자 복장을 한 채로 근무한다.
2월 22일은 일본에서 고양이의 날(猫の日)로도 알려졌다. 이유는 닌자의 날과 같이 2의 발음이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일본어 발음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11월 11일의 가래떡데이, 빼빼로데이나 3월 3일 삼겹살데이와 같이 발음이나 모양이 비슷한 날들을 기념일처럼 챙기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는 일도 있고 기업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일도 있다. 닌자의 날처럼 지자체와 같은 공공기관의 주도로 관광 자원과 특정한 날을 연계하여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대중에게 확실한 각인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 개발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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