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 의하면, 2023년 열리는 제 110회 투르 드 프랑스가 스페인 바스크(Basque) 지역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고 밝혔다.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는 1903년부터 시작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 사이클링 경기대회로, 매년 7월에 3주 동안 진행된다. 3주 동안 프랑스와 인접 국가를 아우르는 구간을 달리는 장거리 사이클링 경기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행사이다.
2023년 7월 1일에 열리는 제 110회 투르 드 프랑스는 스페인의 바스크(Basque) 지역 중심부의 빌바오(Bilbao)에서 출발한다. 이는 1992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5회 우승을 거머쥔 미겔 인두라인(Miguel Induráin) 의 고향인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àn) 지역에서 열린 이후 스페인에서 열리는 두 번째 투르 드 프랑스이다.
투르 드 프랑스 경기의 시작을 그랑 데빠(Grand Départ)라고 부르는데, 그랑 데빠는 프랑스 내에서 시작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의 인접 지역에서 열리기도 한다. 2023년 투르 드 프랑스의 그랑 데빠가 스페인의 바스크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스페인의 신진 사이클링 선수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경기가 열리는 구간이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에 스페인의 신진 선수들은 물론, 기존 선수들이 연습했던 구간이 경기 구간이 되어 다른 국가의 선수들보다 더욱 유리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경기에서는 그랑 데빠는 물론, 두 번째와 세 번째 구간까지 바스크 지역 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스페인의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투르 드 프랑스의 그랑 데빠가 프랑스 국내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투르 드 프랑스의 해외 팬층 형성을 위해서이다. 또한, 인접 지역의 홍보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대국민적인 행사인 투르 드 프랑스의 시작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이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되어 빌바오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이 소개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3년의 경기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멈춰 있는 스페인의 관광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스페인의 신진 사이클 선수들이 모국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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