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8일 독일 디차이트(Die Zeit) 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 이른바 ‘서머타임’이 실시됨에 따라, 유럽연합(EU)국들의 현지시간 28일 새벽 2시는 새벽 3시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올해 이후 서머타임 폐지를 결의한 바 있어서 이번 서머타임은 유럽연합(EU) 전체적으로 시행하는 마지막 서머타임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중앙 유럽 표준시(CET) 기준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 서머타임 즉 일광절약시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겨울철을 앞두고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1시간 뒤로 다시 늦추게 된다. 유럽연합(EU)은 1996년부터 3월에 서머타임을 개시하고,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서머타임은 올해 10월 31일에 해제될 계획이다.
결의안 통과로 각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야 하는 법적인 구속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각 회원국에서 서머타임제 폐지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각 회원국이 서머타임제 폐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하는 논의를 한 뒤 각각의 입장을 정하게 된다.
서머타임제 도입 취지는 길어진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하자는 것이었다. 서머타임의 시작은 1차 세계대전 때인 1916년에 독일에서 연료를 아껴서 전쟁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 처음 시행되었고 오스트리아, 영국 등 유럽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이유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후 2차 세계대전과 1970년대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서머타임제는 더욱 강화됐다.
유럽연합(EU)의 서머타임 폐지가 유럽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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