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10월 25일(현지시간) 오전 호주가 문화재 총 4점과 고생물 화석 한 점을 중국에 돌려주는 반환식이 호주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진행되었다. 호주가 문화재와 미술품을 중국에 반환한 것은 2015년 ‘청나라관음상’을 중국에 반환한 이후 두 번째이다. 이는 잃어버린 문화재 회수 및 송환 분야에서 중국과 호주 간의 성공적인 협력을 보여준다.
이번에 반환된 유물과 예술품 및 고생물 화석은 역사적, 예술적, 과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 중 북조(北朝:439년~581년)에서부터 당나라(唐朝: 618년~907년)까지 색을 입힌 도자기 기마용, 수나라(隋朝: 581년~618년) 말부터 당나라까지의 동유금불립상(銅鎏金佛立像), 쥐라기(Jura紀) 말부터 백악기(白堊紀) 초의 히팔로사우르스(학명: Hyyphalosaurus) 화석은 모두 문화재청에 소장되어 있다. 2020년 11월부터 중국의 국가문화재청과 천연자원부는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을 포함해 호주 예술부의 문화재 수집 및 문화재실과 협력하여 호주로부터 승인을 받은 총 4점의 분실 문화재 수여식을 진행했다. 명청(明淸: 1368년~1912년) 때의 머리 장식품인 비녀는 각각 호주 국립 미술관과 존 맥도날드(麦克唐纳) 개인이 중국 국가문물국에 기증했다. 이는 호주 국가 미술관과 호주인이 처음으로 중국에 기증한 문화재이다. 양국 간 유실 문화재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보여준 사례였다. (출처: 人民网)
‘코로나19 (COVID-19) 발원지’ 논란과 경제 보복 등으로 험악했던 호주와 중국 간 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문화재 반환식이 개최되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호주가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총리의 내달 방중을 앞두고 중국에 ‘성의’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주 호주 중국 대사는 연설을 통해 “이 문화재의 귀환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중국과 호주 정부의 공동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국 문화유산 교류와 우호 협력의 증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양국은 수교 이후 문화유산 교류와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는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과 호주 사이의 관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코 후 양국 간의 관계가 냉각된 이후 대화와 협상이 중요한 상황 속에서 이번 유물 반환은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중국과 호주가 계속해서 문화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의 증진 및 건전한 발전에 더 큰 공헌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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