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일 중국 언론사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신장(新疆) 바인궈렁 몽골 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 웨이리(尉犁)현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6,592만 kW(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했다고 한다. 해당 발전소는 타리무 유전 회사(塔里木油田公司)의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 10만 k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발전소다.
최근 몇 년 동안 신장은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사막과 고비(戈壁) 지역에 대규모 풍력 에너지 및 태양광 기지를 건설했다. 올해 초 신장 아러타이(阿勒泰) 지역은 국가로부터 투자를 받아 태풍 전력 발전기 및 네트워크 발전망을 세웠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총 40개의 태풍 전력 발전기가 운용된다. 또한 단일 발전 전력은 6.25 메가와트(Mega Watt)로 신장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용량 중 가장 크다. 이외에도 지난 9월 신장에서 100만 kW를 생산하는 단일 최대 태양광 기지인 화전 신장 타청 다중 에너지 보완 기지(华电新疆塔城多能互补基地)가 기존 발전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매년 총 18억 kW의 전력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리천양(李晨阳) 신장 자치구 에너지국장은 “현재 신장은 1,000만 kW급 신에너지 기지와 10개 이상의 100만 kW급 신에너지구를 건설했으며, 그 신에너지 규모가 7,000만 kW를 초과한다”고 언급하며, “2025년까지 신에너지 및 네트워크 통합 장비의 전력 생산이 1억 1,600만 kW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신장 전체 에너지 생산의 절반을 초과하는 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실리콘 태양광, 실리콘 화학 공업, 실리콘 합금, 실리콘 전자 및 기타 산업이 신장 내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신장 최대 단결정* 실리콘 프로젝트인 ‘신장 결정 12기가(giga) 고효율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wafer) 프로젝트’가 생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투자자인 천춘청(陈春成) 장쑤정품신에너지유한공사(江苏晶品新能源股份有限公司) 회장은 회사가 더 많은 실리콘 기반의 신소재 첨단 기술 기업과 업스트림(upstream)** 및 다운스트림(downstream)*** 비즈니스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cluster)를 공동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서부 대개발을 진행하며 넓은 서부 지역의 지역적 이점을 활용한 발전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중 하나인 ‘서전동송(西電東送)’은 서부에서 생성한 전기를 동부 도시 지역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전력이 많이 필요한 동부 도시 지역과 발전소 개발이 용이한 서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성격을 가진다. 현재 신장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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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정: 고체에서 구성 원자들이 어떤 규칙성을 가지고 배열되어 있는 결정 중, 한 고체 덩어리 전체가 동일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 결정을 말한다. (출처: 부산대학교 한국결정성장콘테스트)
**업스트림(upstream): 석유화학 분야에서 원유 탐사와 생산을 하는 단계까지를 말한다. (출처: 한경 용어사전)
***다운스트림(downstream): 각종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계이다. (출처 : 한경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