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Anchorage Dailly News에 따르면, 알래스카(Alaska)의 수도인 주노(Juneau)의 한 주거 지역에서 아메리카 흑곰이 피자 직원의 자동차를 파괴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이 흑곰은 자동차 내부의 안전띠를 끊고 스테레오를 부쉈으며, 여전히 주거지 주변의 숲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NPS)에 의하면, 알래스카에서는 매년 곰에 의해 100명 정도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곰과 마주했을 때는 곰의 피부색으로 종류를 파악한 후에,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곰에게 말을 걸어 먹이가 아니라 사람임을 알게 해야 한다. 또한, 어미와 새끼 곰이 있을 때는, 새끼 곰을 해하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절대 새끼와 어미 사이에 있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곰을 마주쳤을 때 엎드려 죽은 척하면 공격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으나, 이는 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불곰이나 회색곰의 경우는 죽은 척하는 것이 통할 수 있으나, 흑곰의 경우는 죽은 척이 통하지 않고 맞서 싸우거나 자동차 안으로 피하는 등 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다.
주노 지역 주민뿐 아니라 알래스카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곰과 조우 시 대처방안을 사전에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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