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rwork Service, CNN)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에 사는 흑인들이 다른 인종보다 폭염, 허리케인(hurricane),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컨설팅(consulting) 회사 소속의 맥킨지(mckinsey) 컴퍼니(company)에 따르면, 볼티모어(Baltimore)와 뉴올리언스(New Orleans)같은 대도시보다 미국 남동부 주는 가장 환경이 열악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라고 한다. 또한 남동부 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남동부 주의 흑인 사회는 미국 내 전체 인구에 비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1.4배나 높고, 허리케인을 경험할 가능성도 1.8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흑인 소유 주택의 거의 17%가 열대성 폭풍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남동부 흑인 사회에서 2020년에 입은 폭풍 피해가 9.9%인 반면, 대다수 주의 피해는 5.6%였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 치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흑인이 많이 사는 남동부로 확인되었다. 러시(Rush) 의과대학 라잔(Rajan) 교수는 네덜란드(Netherlands)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열린 ‘2023 알츠하이머(Alzheimer)협회 국제컨퍼런스(conference)’에서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흑인의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사회의 특성상 흑인들이 고지방 식이습관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고, “흑인들의 경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치매 발병률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지방 음식이 치매 발병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상당수 존재한다. 흑인들이 대부분 햄처럼 가공된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것이다. 실제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 든 흑인은 나이 든 백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 변화는 미국 내 흑인 인구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인종적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기후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각 주들은 흑인 기업가들이 금융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특히 공중 보건 프로그램(Program)을 확대하여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에서 흑인 치매 환자를 위한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배 및 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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