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 Fox news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2020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가 9월 5일 제한된 수의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 좌석 수는 17만513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2015년 켄터키 더비의 14% 이내로 제한된다. 처칠 다운스(Churchill Downs) 관계자들은 올해 경주에 직접 참가할 선수가 2만 3천 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칠 다운스는 지난 7월 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한 미국 경마 지침서를 만들었고, 이를 적용하여 올해 켄터키 더비가 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전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장의 일반 입장권과 입석 전용 입장권을 없애고 좌석 간 일정 거리를 두고 입장권이 판매된다. 참석자들은 체온 검사에 참석해야 하고, 의학 설문지를 작성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켄터키 더비는 물론 미국 각지에서 여러 경마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전 계획을 수립하고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아직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올해 경마 경기 순연을 주장하는 입장들도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