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이 제10차 ‘국가 헌법의 날(12월 4일)’을 맞이했다고 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그중 충칭(重庆)시에서는 4,000여 개 학교가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 충칭시 샤핑바(沙坪坝)구 양궁차오(杨公桥)초등학교는 4일 오전 9시 30분(현지 시각) 행사를 개최해 국기 게양식, 노래 제창, 제8회 전국 학생 ‘헌법을 배우고 헌법을 말하다(学宪法讲宪法)’ 대회의 우수작 전시 등을 진행했다. 윈양(云阳)현 난시(南溪)중학교에서도 약 3,200명의 교사 및 학생들이 선서식과 ‘헌법 경의와 법치 숭상(致敬宪法,崇尚法治)’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충칭일보(重庆日报)는 “올해 우리 시의 학생들이 제8회 ‘헌법을 배우고 헌법을 말하다’ 대회의 법치소양(法治素养) 부문에서 단체 2등, 웅변 부문에서 1등 상 1개, 2등 상 2개, 3등 상 2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국 헌법은 1954년 9월 구소련(蘇聯) 헌법을 모델로 최초 제정되었고, 1975년 1월, 1978년 3월, 1982년 12월 3번에 걸쳐 전면 개정했다. 이때 마지막 개정이 이루어졌던 1982년 12월 4일을 제헌절로 삼은 것이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국경일 중 하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두사전) 중국은 12월 1일~7일을 ‘헌법 홍보 주간’으로 지정해 ‘백 명의 법학자 보고회(百名法学家百场报告会)’, ‘초중고등학교 법치 경진대회(中小学法治精品课竞赛)’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全国人民代表大会常务委员会)*는 12월 4일(현지 시각) 중앙선전부 및 사법부와 함께 베이징(北京)에서 ‘헌법 정신 고양, 헌법 집행 강화, 강대국 건설, 민족 부흥을 위한 헌법적 보장 제공(弘扬宪法精神,加强宪法实施,为强国建设、民族复兴提供宪法保障)’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좌담회에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헌법의 권위를 확고히 지키며 완전성과 발전을 촉진하고, 헌법이 나라를 다스리는 역할을 더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러지(赵乐际)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헌법의 선전 및 교육산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인민망)
현재에 이르러서도 국가를 다스리는 헌법은 완벽할 수 없으며, 이상사회의 건설을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헌법의 수정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헌법이 완전성을 갖추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게 되기를, 나아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헌법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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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全国人民代表大会常务委员会): 중국의 최고 국가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全人大)를 구성하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입법이나 정책의 결정이 이루어진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은 전국 각각의 행정구와 군에서 선출되는 대표에 의해 구성되며, 대부분이 중앙의 중국공산당 지도부와 군 장교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