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7일 미국 스포츠 언론사 더 에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플로리다(Florida) 주지사 론 드샌티스(Ron DeSantis)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위원회(College Football committee)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를 플레이오프(Play-off)*에서 제외한 결정을 비판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한 위원회를 고소하기 위해 주 예산의 백만 달러(Dollar)(한화 약 13억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는 에이씨씨 컨퍼런스(ACC Conference)**에서 13승 무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4팀을 선정하는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최종 순위에서 1패를 기록했던 텍사스 롱혼스(Texas Longhorns)팀과 앨라베마 크림슨 타이드(Alabama Crimson Tide)팀에 밀려 5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프로 스포츠(Pro sports)에서 플레이오프 절차에 대한 공정성 문제는 계속 불거지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의 플레이오프는 높은 정규리그 순위팀들이 이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프로야구 방식을 모방해서 상위 순위팀에게 1승을 먼저 주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중계권 수익이 높은 플레이오프 경기가 줄어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그 사무국과 중계 방송사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에 대한 제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합리적인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출처 : 더 에슬레틱)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스포츠 경기에서 팀과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우승 결정을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는 이전에 치러졌던 경기보다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풋볼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은 성적이 좋은 팀의 진출이 좌절되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회 위원회는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완벽한 보완책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경기를 시청하는 팬과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대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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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lay-off): 스포츠 경기 대회에서 경기가 종료된 이후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해 별도로 치르는 순위 결정전이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에이씨씨 컨퍼런스( Atlantic Coast Conference, ACC): 미국 대학체육협회 소속으로 미국의 10개 주의 15개 대학들이 소속된 체육 협회이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