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8일 중국 언론사 텐센트망(腾讯网)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중국 내 태양광 발전 모듈(module)의 생산 비용이 약 42% 감소했다고 한다. 와트(W)당 약 0.15달러(한화 약 196원)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체가 외국 경쟁 업체에 비해 큰 비용 이점을 갖게 되었다. 실제로 중국은 세계 태양광 발전 모듈의 제조 대국으로 전 세계 생산 능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사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는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이나 미국의 태양광 업체들이 더 이상 비용 면에서 중국과 경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독일편집국네트워크(RND, Redaktionsnetzwerk Deutschland)는 “최근 몇 년 동안 독일 태양광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태양 전지판의 대다수는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독일 태양광 업체들은 자국 태양 전지판에 보조금을 지원해 중국 제조사와 경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Reuters)도 중국 태양 전지판이 유럽 제조업체에 ‘엄청난 가격 압박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일부 EU 국가들이 태양광 분야에서 대중(對中) 의존을 줄이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 전지 분야에서 중국의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126,400건이다.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빠른 기간에 과도한 확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중저가에 따른 생산 과잉, 무질서한 경쟁, 품질 및 전력 부족 우려와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많은 태양광 업체들이 손절매를 하고 있어 손익분기점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금 가격으로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전하고 있다. ‘가격의 폭주’가 비용 라인을 파괴했다고 밝힌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속적인 저가 경쟁은 중국의 태양광 산업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출처: 중국경제망)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Beijing 2022 Winter Olympics) 당시에도 ‘탄소 중립 올림픽’을 내세우며 환경 보호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새롭게 발표한 ‘생태환경지향적 개발 프로젝트 시행 지침’의 적극적이고 질서 있는 추진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시행 사례는 산둥성(山东省) 일조(日照)저수지 유역이다. 일조저수지는 수질이 악화되어 생태계 기능이 손상된 상태였으나, 해당 프로젝트로 복원 산업을 실시했다. (출처: 전력망)
기술 발전과 인구 증가 등으로 자원의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자원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보호는 인류가 직면한 중요 과제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현재 풍력과 태양에너지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2050년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GHGs, Greenhouse Gases) 배출국 중 하나인 중국이 태양광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해 환경보호 측면에서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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