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0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코르도바(Córdoba)주의 한 클럽에서 에콰도르(Ecuador) 로스 초네로스(Los Choneros) 카르텔(Cartel) 조직의 리더(Leader)인 알폰소 마시아스(Alfonso Macías)의 가족이 체포됨과 동시에 에콰도르로 추방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피토(Fito)’라고도 불리는 알폰소의 탈옥 이후에 에콰도르에서는 큰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로스 초네로스 조직은 초네(Chone) 마을이 있는 에콰도르 마나비(Manabi) 주에서 마약 거래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Television) 채널(Channel)과 대학을 장악하고, 교도소에서는 경찰 및 검찰, 교도관을 살해하는 등 에콰도르 국민과 정부를 위헙하는 존재이다. 이 외에도 멕시코(Mexico)의 시날로아(Sinaloa) 카르텔과도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르도바 경찰은 바예 델 골프(Valle del Golf) 클럽에서 수색 작전을 실시하여 ‘피토’의 일가족 외 세 명도 함께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들은 ‘피토’ 아내, 3명의 자녀, 조카, 가사 도우미,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들에 대한 임시 거주 허가를 취소하고, 1월 19일(현지시간)에 에콰도르로 추방했다.
아르헨티나의 안보 장관인 파트리샤 불리치(Patricia Bullrich)는 ‘피토’를 포함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범죄 마약 거래자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피토가 안전한 장소를 찾아 가족을 범죄 행위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범죄 거래자들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일반적인 경향이라는 것이다.
‘피토’는 34년의 형기를 마치지 못하고, 지난 1월 8일 탈옥했다. 현재까지 추방된 가족 및 지인 이외에 ‘피토’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초기 보도에서는 ‘피토’가 콜롬비아(Colombia)에 있을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재는 페루(Peru) 혹은 볼리비아(Bolivia)로 이동 중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볼리비아 안보 당국이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텔 조직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범죄 활동을 확장하기 때문에 체포를 위해서는 국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마약 조직과의 전면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그 만큼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콰도르와 아르헨티나 간의 강화된 정보 교류 및 수사 협력을 통해 범죄 단체를 체포하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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