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3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Illinois) 졸리엣(Joliet)시에서 8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살인 사건 이후에 졸리엣시 담당 경찰이 텍사스주(Texas) 나탈리아(Natalia) 인근에서 용의자 로미오 낸스(Romeo Nance)를 발견해 체포했으나,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낸스는 졸리엣 인근에서 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희생자 8명 중 7명은 졸리엣시 내 인근 주택에서 발견되었다.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수색을 서둘렀고,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더불어 “용의자가 무장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줄리엣시 경찰은 22일 8시 30분(현지시각) 나탈리아 인근에서 텍사스 경찰관들과 대치 중이었던 낸스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Will County) 소속 경찰은 희생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졸리엣시 소속의 빌 에반스(Bill Evans) 경찰서장은 22일 12시 4분(현지 시각) 언론 브리핑(Briefing)을 통해 “웨스트 에이커스 로드(West Aircus Road)에 있는 현장에서 희생된 7구의 시신을 발견했고, 시신 모두 한 집에서 발견된 점을 보아 피해자들은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일면식이 있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계획적인 범행인지 혹은 우발적인지 명확히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일리노이주 소속의 경찰 정글스(Jungles)는 “25년간 경찰 생활을 했지만, 이번 사건이 지금까지 수사한 사건 중 가장 최악의 범죄이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은 사건 사고여도 언제든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재빠른 신고를 부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개인 총기 소지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총기 관련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출처:YTN) 미국 내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는 2023년의 경우 1월(1월 23일 기준)에만 총 38번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총 2천 72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 중 자살은 1천518명 정도였다. (출처:연합뉴스) 이러한 총기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에서 불법적인 총기 구매 및 소지에 대한 규제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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