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5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스페인(Spain)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콘돔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유럽을 포함해 최근 스페인에서도 성병 감염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성병 감염률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젊은층에게 무료로 콘돔을 제공하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상원 보건위원회의 보건부 장관인 모니카 가르시아(Mónica García)는 “보건복지부에서 성병 감염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경제적으로 콘돔을 구매하기 어려운 젊은이들을 위해 공중 보건 시스템을 통해 콘돔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아직 해당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건부는 유로뉴스를 통해 관련 법안의 발효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통신사 EFE(Education for Employment)도 소득과 관계없이 14세에서 22세 사이의 젊은층에게 콘돔이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인접한 프랑스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 해 사이에 성병 감염률이 30% 증가했다. 이에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은 2023년 1월 1일부터 18세~25세 사이의 젊은층들이 약국에서 무료로 콘돔을 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성교육에 대해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분야다. 현실과 이론은 매우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출처 : 머니투데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무료로 콘돔을 제공하는 정책이 성병 감염률이 높은 현재 유럽의 상황에 대응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에서는 성병 감염율이 급증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는 임질의 경우 2021년 대비 48%, 매독은 34%, 그리고 클라미디아(Chlamydia)는 16%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세 가지 성병은 모두 박테리아(Bacteria)에 의해 발생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골반 염증성 질환, 통증, 불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뇌와 기타 기관, 심지어 생명에도 위협이 된다.(출처 MSD, Merck Sharp & Dohme) 콘돔의 사용은 성병 감염의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을 100%는 아니더라도, 70~90%까지 막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출처 : 헬스조선)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페인 정부의 노력이 국민들의 성병 예방에 얼마나 차단할 수 있을지 향후 상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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