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0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스타벅스(Starbucks)는 유당불내증* 고객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민들에게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마리아 볼리거(Maria Bolliger), 돈 밀러(Dawn Miller), 션다 스미스(Shunda Smith) 총 세 명의 여성이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원)(Dollar) 규모의 집단 소송을 스타벅스에 제기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락토프리(Lactofree)** 커피 메뉴(Coffee Menu)에 대한 추가 요금의 요구가 미국 장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ADA)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당불내증 고객들은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와 뉴욕(New Work)시와 같은 도시에서 락토프리 메뉴를 주문할 경우에 평균적으로 1달러를(한화 약 1,300원) 더 지불해야 한다. 고소인들은 락토프리 우유들이 일반 우유의 가격과 비슷함에도 스타벅스가 부당하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락토프리 상품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 이후에 미국에서만 10억 달러(한화 1조 3,200억원) 이상을 벌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오 함께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키스 깁슨(Keith Gibson) 변호사는 스타벅스가 옥수수 우유와 아몬드 우유를 대안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킵슨은 이전에 플로리다(Florida)에서도 스타벅스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현재 스타벅스 대변인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고객이 얼음을 추가하거나, 최대 100ml까지 락토프리 우유를 추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은 메뉴에서 일반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선택하거나, 락토프리 메뉴를 선택하도록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대변인 아담 서(Adam Cyr)는 미국 장애인법이 기업들에게 장애인 고객들을 차별 없이 수용하고, 회사 정책을 장애인 친화적으로 바꾸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를 상대로 제기된 이번 소송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는 미국 장애인법에 대한 중요한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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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 신체에서 유당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아, 이러한 물질이 들어간 식품 특히 젖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락토프리(Lactofree) : 우유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