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일 페루 언론사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따르면, 페루(Perú)의 수출 기업들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인 수출업자협회(Asociación de Exportadores del Perú, ADEX)는 2023년에 중국(China)이 47개의 농산물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루는 3억 6천900만 달러(한화 4,972억 2,750만 원)의 이익을 달성하게 되었다.
해당 협회의 수출 담당 매니저인 디에고 요사 벨라스케즈(Diego Llosa Velásquez)는 “중국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주는 국가다. 우리는 계속해서 수출 부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또한 페루-중국 농산물 수출 회의(the Peru-China Agro-Exports conference)에 참석해 “세계무역지도(Trademap)가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지난해 중국은 농업 부문에서 전세계로부터 2천 70억 달러(한화 278조 9,325억 원)에 달하는 상품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페루의 국립무역 및 관광부(National Ministry of Foreign Trade and Tourism, Mincetur)가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은 주로 인도네시아(Indonesia)로부터 대마나무 오일, 설탕, 바나나 등을 수입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페루는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디에고는 2023년을 기준으로 페루가 중국으로 수출한 주요 농산물 품목으로는 블루베리가 35.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전하며, “중국은 인구가 많고, 경제적으로 뛰어난 국가다. 중국은 특히 친환경 식품을 수입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공기관과 사설기관이 서로 협력해 지금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고원과 밀림 지역에 위치한 기업 및 농업 협동조합의 생산성과 상업 능력을 강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2023년에는 중국의 과일 수입이 13.4% 증가했고, 2019년 이후에는 평균적으로 연간 16%가 증가했다. 앞으로 페루는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에서 과일 수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칠레(Chile)가 압도적인 1위 국가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페루의 수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이므로, 페루는 중국과의 무역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남미는 식민지 시기부터 하나의 단일한 경작 구조를 형성해왔다. 더불어 중남미가 오랜 기간 주요 수입국이었던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과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지해 왔다. 때문에 페루 정부는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경제적 종속 관계가 강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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