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7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中国国家航天局)은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태국 고등교육연구혁신부(泰国高等教育科研与创新部)와 공동으로 우주 공간의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MOU)* 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과 태국은 공동 위원회와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우주 프로젝트, 과학 교류 프로젝트, 그리고 인력 양성 계획을 기획 및 실행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데이터와 정보를 교환하는 심포지엄(Symposium)과 연수회를 함께 개최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 달 과학 연구 기지의 실증(實證) 및 프로젝트의 구현, 그 운영 및 적용을 위한 관련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다른 국가 및 국제기구의 과학 연구 기관 뿐만 아니라 대학교, 산업 단체 및 과학자 또한 국제 달 연구 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동으로 우주 공간에 대한 탐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산업 육성을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태국은 랏끌라오 수완키리(Radklao Inthawong Suwankiri) 정부 부대변인을 통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국제 달 연구기지의 공동 건설, 평화적인 우주 탐사와 활용을 위한 좋은 토대가 되었다. 장기적으로 양국 간 우주 협력을 확대해 첨단 기술 분야의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 우주 기술을 사회 및 경제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嫦娥1号)를 발사한 이후에 달 탐사를 시작해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데 성공했었다. 달 탐사에 속도를 내는 중국은 2026년에 창어 7호(嫦娥7号)를 발사할 예정이며, 창어 7호에는 태국이 개발한 우주 기상 모니터링 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중국은 우주 탐사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태국과 자원을 공유하면서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동 우주 탐사는 지역적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고, 우주 및 지구 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과 태국의 공동 행보는 다양한 이점과 기술 발전을 촉진해 우주 탐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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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당사자 간 합의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