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9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햄버거계의 일인자로 알려진 와타나베 타카히로(渡辺貴広, 55) 씨가 고향인 사이타마현 하뉴시(埼玉県羽生市)에 가게를 열어 자신의 마을을 ‘햄버거의 거리(ハンバーガーの街)’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와타나베씨는 2023년에 ‘재팬 버거 챔피언십 2023(ジャパンバーガーチャンピオンシップ2023)’에 참가해 전국에서 유명한 12개의 점포와 함께 경쟁했다. 이 대회는 정해진 재료로 햄버거를 만들어 맛과 요리의 정확성, 외형, 기술 등을 평가한다. 2023년에는 와타나베씨가 우승했다. (참고:사이타마 신문) 이후 자신이 만든 햄버거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향인 사이타마로 돌아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5월 6일에는 하뉴시와 협력하여 ‘하뉴 버거 패스티벌(羽生バーガーフェス)’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의 가게 뿐만 아니라 시내의 3개 점포와 그의 제자들이 운영하는 2개 점포가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시와 와타나베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지난 3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 소비’와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고, 관련 계획의 일부를 공개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방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충주시를 들 수 있다. 충주시의 한 공무원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지역사회를 홍보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충주시를 다양한 세대에 홍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잘 활용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충주시의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충주시를 ‘열려있고 깨어있는 곳’으로 알리고, 관광이나 인구 유입, 기업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중이 충주시의 유튜브를 즐겨 찾는 이유는 ‘공무원’이나 ‘지자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같은 각종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다면, 지방 소외 문제의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한국컨텐츠진흥원)
이처럼 한국과 일본에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은 해당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사회가 안정되고, 지역의 인프라와 환경을 개선시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 소비’가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