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엔비에이(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NBA) **올스타(All-Star) 출신인 라멜로 볼(LaMelo Ball)과 그의 소속팀(team)인 샬럿 호네츠(Charlotte Hornets)가 소송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현지 지역 매체 더블유에스오씨-티비(WSOC-TV)는 2023년 10월에 11살의 한 남자 아이가 발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피해 아이의 어머니가 라멜로 볼과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어머니인 타마리아 맥레이(Tamaria McRae)는 문제의 사건이 2023년 10월 7일(현지시간)에 호네츠 홈(home)경기장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는 이 날 경기장에서 경기 이벤트(event)의 하나인 퍼플 앤 틸 데이(Purple and Teal Day)를 개최했고, 팬(fan)들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 밖에 모였다. 피해 아이 또한 이 팬들 중 한 명이었고, 맥레이는 “당시 11살이었던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라멜로 볼이었다”고 언급하며, NBA 스타의 사인을(sign)을 받기 위해 사람들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라멜로 볼이 팬서비스(fan service)를 하지 않고, 인파들 속으로 차를 몰고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그의 차가 아이의 발 위로 지나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아이의 부모는 병원에서 발이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완전한 치료에는 수개월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에 피해 가족 측의 변호사인 카메론 드브런(Cameron DeBrun)은 “처음 작성된 경찰 측의 사건 보고서에 라멜로 볼의 이름이나 보험 여부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 측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가족 측은 “호네츠 구단이 팬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사전에 안전 문제와 관련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라멜로 볼 이외에 호네츠 구단도 소송 대상으로 추가했다.
폭스뉴스는 호네츠 구단과의 인터뷰(interview)를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구단과 라멜로 볼 모두 외부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외에서 프로 선수들의 팬서비스에 대한 잡음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라멜로 볼은 올스타 출신의 NBA 유명 선수인 만큼,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로 증명될 경우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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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에이(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NBA): 미국과 캐나다의 30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미국 프로농구협회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올스타(All-Star): NBA 올스타전은 매년 2월 NBA가 주최하는 농구 친선경기이다. 리그 내 스타 선수 24명이 출전한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