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한 달 가량 진행중인 화재로 미국 서부 해안가의 하늘은 잿투성이가 되었다고 전했다.
산불은 35명의 사망자와 490만명의 화상 피해자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 공기 오염도 측정 지표 (World Air Quality Index)의 대기 오염 순위에 따르면 오리건 주(Oregon 州)의 포틀랜드(Portland)가 1위이며 시애틀(Seattle),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가 각각 3위, 6위, 8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불꽃놀이, 발화성 폐기물 투기, 마른 번개 등 다양한 이유가 화두에 오르고 있으나 정확한 요인은 밝히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내 재난 대처 전문가들에 의하면 확실한 건 화재가 지속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다.
지구온난화로 토양이 더욱 건조해지는 가운데, 서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로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건조한 기후이기 때문에 유독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조해진 토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강력한 상승기류로 거대한 불기둥 형태인 ‘파이어네이도 (Fire+Tornado)’ 현상이 발생하여 산불이 이전의 화재에 비해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지구는 기후변화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화재를 통해서 우리는 지구와 환경 보호에 대해서 심각하게 대처방은을 고려해야 한다. 환경과 관련된 개개인의 모든 사소한 선택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서부의 하늘이 다시 제 색을 찾을 수 있도록 전 지구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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