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홍콩(HongKong)과 베이징(Beijing), 상하이(Shanghai)를 연결하는 최초의 야간 고속 열차가 편리함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야간 고속 열차는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운영된다. 일반 침대칸은 4인승, 홍콩-상하이 노선의 프리미엄석은 2인승의 구조로 되어 있다. 각 칸마다 직접 조명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독서를 위한 테이블과 충전장치, 슬리퍼, 옷걸이 및 쿠션도 준비되어 있다.
야간 열차를 탔던 승객들은 “아래층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카드 게임을 즐겼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이징행 열차를 탄 60대 여행자 로우(Low)는 이 열차를 선택한 이유로 특별한 서비스(Service)를 꼽았다. 로우처럼 고령자의 경우 비행기에 앉는 것보다 누울 수 있는 고속 열차를 타는 것이 더 편리하다. 다시 말해 이런 편리성이 결국 로우의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또 다른 승객인 상하이 출신의 왕(Wang)은 아버지의 날을 맞아 부자와 함께 홍콩을 방문했다. 그는 야간 고속열차가 홍콩에서의 하루 경비를 절약하고, 관광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콩 특별행정구 교통물류부 장관 람사이훙(Lam Sai-hung)은 야간 고속열차의 서비스 운영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증가할 경우, 철도 당국과 협력해 더 많은 노선에 침대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한국의 열차 서비스도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해외의 경우 딱 침대칸, 식사, 간단한 서비스만 티켓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의 침대 기차는 옵션으로 투어비, 가이드비, 관광비, 입장료, 간식 등이 포함되어 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체험이 가능하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K침대 기차가 진짜 다르다”고 놀라움을 자아냈고, “예약하러 들어갔더니 벌써 매진”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출처 : 뉴시스)
보통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중국의 야간 열차도 한국처럼 침대와 샤워부스와 같이 여러 편의 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다양한 투어를 함께 운영한다면, 열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또, 열차는 비행기와 다르게 이동하는 동안 풍경을 즐기고, 그 지역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과 이동의 편리함은 결국 관광객의 수요를 창출 및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