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식료품점,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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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5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의 유통소매 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과거에는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지만, 최근에는 그 위상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미국 내 식료품 시장에서 월마트는 여전히 최선두에 위치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시장 연구와 금융 자문 서비스(Serivce)를 제공하는 텔시 그룹(Telsey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평소 2위 자리를 다투던 *크로거(Kroger) 및 **타겟(Target)과 월마트 간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상태이다. 월마트의 가격 경쟁력도 이들에 비해서 그렇게 크지 않았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2023년 6월에 월마트의 품목별 평균 가격에 비해서 타겟과 크로거가 약 14~15%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24년 6월에는 약 6~7%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텔시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 조 펠드먼(Joe Feldman)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아마존 프레쉬(Amazon Fresh)의 가격 경쟁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아마존 프레쉬가 2023년에는 월마트보다 약 26%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24년에는 차이를 7.5%로 줄이는 등 아마존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당히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펠드먼은 유통소매 회사들이 현재 가격 인하를 위해서 일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가격 인하를 위한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로 식료품 가격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주택가격(Food -at- home prices)은 여전히 2019년에 비해서 약 20% 높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은 2022년의 최고점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2024년 5월에도 식품 가격이 4월에 비해 약간 오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0.1%만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미국에서 유통소매 업체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월마트의 경우 미국에서만 160만 명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출처 : 조선일보) 미국 내에서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유통소매 분야에서 가격 경쟁이 출혈 경쟁으로 변화한다면, 직원 감축과 같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서 미국 정부 차원의 중재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크로거(Kroger) : 1883년에 설립된 미국 유통기업이다. 주로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타겟(Target) : 1902년에 설립된 미국 유통기업이다. 주로 의류, 가정용품 , 식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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