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4일 미국 언론사 엔비씨 뉴스(National Broadcasting Company, NBC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절반 이상이 필요한 만큼의 기저귀를 살 여유가 없다고 한다. 또한 물가 상승에 따라 미국 전역의 기저귓 값 또한 급격히 상승했으며, 저소득층 아이들이 깨끗한 기저귀를 바로 사용하지 못해 발진 및 피부염에 노출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Califonia)에서는 기저귀를 살 형편이 안되는 가정들을 위해, 사회복지사들이 가정마다 기저귀를 배달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안젤라 빅토리아(Angelia Victorian)는 차 트렁크(Trunk)에 기저귀를 싣고다니며, 주거지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맥도날드(Mcdonalds) 혹은 마트 주차장 등에서 기저귀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저귀 은행 네트워크 (National Diaper Bank Network)에 따르면, 펜데믹(Pandemic) 이후 기저귀 가격이 48%나 올라 어린이 한 명당 기저귀 사용으로 연간 1,000달러(dollar)(한화 약 14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저귀 은행은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기저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며, 여러 비영리 단체의 지원과 정부의 지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저귀 은행의 지원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몇몇 주 의회의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내놓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리즈 오르테가(Liz Ortega) 의원은 캘리포니아의 *메디케이드(Medicaid) 프로그램(program) 하에 있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들이 무료로 기저귀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적으로 혜택을 받는 범주를 확장하는 법안을 제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5세 이상 아동들에게 의료적으로 필요한 기저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재발성 방광염과 기저귀 발진 등의 발병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캘리포니아는 메디케이드에 기저귀 지원을 포함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미국에서는 기저귓값 인상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처럼 매디케이드를 확대해 기저귓값을 보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주차원에서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주들이 연방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본적인 혜택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메디케이드에 대한 연방 차원의 꾸준한 논의와 발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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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Medicaid): 유자격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방 및 주정부 프로그램이다.(출처:United health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