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미국 지역 방송사 채널 21(WFMJ)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는 판매된 사과 주스에 비소(Arsenic)가 다량으로 함유된 것을 확인한 후에 전량 리콜(Recall)을 실시했다.
리콜은 9월 초, 그레이트 벨류(Great Value) 사과 주스 약 10,000상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리콜된 사과 주스는 25개 주,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Washington, D.C.)에 있는 2,00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되었다.
월마트의 후속 발표에 따르면, 현재 리콜 대상은 133,500상자로 확대되었고, 제조업체인 리프레스코 베버리지스(Refresco Beverages)가 생산한 제품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리프레스코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월마트는 대변인을 통해 “당사는 고객의 안정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공급업체와 협력하며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따르면, 리프레스코로부터 사과 주스를 공급받은 타 브랜드에는 알디(Aldi), BJ 홀세일 클럽(BJ’s Wholesale Club Holdings, Inc), 마켓 바스켓(Market Basket), 월그린스 및 와이스 마켓(Walgreens and Weis Markets)이 포함되었다.
그 중 알디는 앨라배마(Alabama), 플로리다(Florida), 조지아(Georgia), 일리노이(Illinois), 인디애나(Indiana), 아이오와(Iowa), 켄터키(Kentucky), 메릴랜드(Maryland), 미시간(Michigan), 뉴욕(New York),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오하이오(Ohio),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및 위스콘신(Wisconsin) 등 16개 주의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을 리콜했다. 알디는 리콜 대상인 제품을 갖고 있다면, 즉시 폐기하거나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사과 주스에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비소는 준금속 원소이다. 농약, 제초제, 살충제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 매우 낮은 용량의 비소는 암과 매독 등의 질병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소는 매우 큰 독성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사람을 독살하는데 자주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임금이 죄인에게 내린 사약에도 비소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이처럼 비소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이다. 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가 주로 찾는 사과 주스에 비소가 함유되었다는 것은 소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정부 당국 차원에서 근본적인 원인 조사가 필요할 것이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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