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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8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주택 가격과 양육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돌봄 비용이 임대료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일드 케어 어웨어(Child Care Aware of America)와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100대 대도시에서 아동 돌봄 센터의 평균 월 비용은 2,182달러(Dollar)(한화 약 290만 원)였다. 이는 주택 월평균 임대 비용인 1,566달러(한화 약 208만 원)보다 39.4% 높은 수치이다.

미국의 금융 플랫폼(Platform)인 랜딩 트리(Lending Tree)의 연구 또한 두 명의 자녀를 매일 보육 센터에 보내는 비용이 현재 미국 100대 대도시의 평균 임대료보다 40% 높다고 강조했다. 랜딩 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제이콥 채널(Jacob Channel)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최근 상승한 주거비와 돌봄 비용을 동시에 부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미국 정부가 돌봄 및 주택 개혁을 추진해 저소득 계층의 지출을 줄이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높은 주택 비용과 돌봄 비용을 고려할 때, 최근 많은 젊은 미국인들이 자녀를 출산을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제이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임금이 증가하면서 주거비와 같은 필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필수 비용이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랜딩 트리의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돌봄 비용이 임대료에 비해 가장 높은 차이를 보이는 곳은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Springfield, Massachusetts)로 돌봄 비용이 임대료보다 135.7% 더 높았다. 그 다음으로 높은 차이를 보이는 곳은 뉴욕(New York)의 시라큐스(Syracuse)와 버팔로(Buffalo)로 각각 131.3%와 121.1%였다.

미국의 돌봄 비용은 코로나(Corona) 이후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빠르게 상승했다. 돌봄 비용이 높은 지역은 젊은 층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이다. 이에 해당 현상이 지속된다면, 미국의 출산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 층과 청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적극적인 주거 및 보육 개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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