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교육,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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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3일 아르헨티나 언론사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즈(Buenos Aires Times)에 따르면, *G20(Group of Twenty) 의장인 브라질(Brazil)의 룰라(Lula) 대통령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논의에서 개발도상국이 제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AI 강국인 미국(United of States)과 중국(China)을 G20 내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여 거버넌스(governance) 프레임워크(framework)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의 과학기술부 장관은 **남북 격차로 인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다른 G20 국가들에 비해 AI 역량과 규제가 미흡해 룰라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주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G20 내 주요 경제 대국들은 전쟁과 경제 경쟁으로 분열되어 있어 AI와 같은 복잡한 주제에 대한 합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G20 의장국으로서 개발도상국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AI와 그 혜택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여러 국가가 가질 수 있도록 합의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유엔(UN, United Nations)은 AI 규제 논의에서 부유한 국가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이 대부분의 AI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AI에 대한 엄격한 지침을 이미 시행했으며, 유럽연합(EU, Europe Union)도 일부 AI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마련했다. 미국은 강력한 AI 규제를 요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법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AI의 급속한 발전은 여러 이점을 제공하지만, 많은 과제도 동반하고 있다. AI의 생산성 향상은 주로 부유한 국가와 기술 기업에 집중되어 선진국이 혜택을 누리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뒤처져 소득 격차가 심화될 위험이 있다. 또한 AI는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의 경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의 발전으로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incentive)가 감소하면서 기존의 경제 기반이 흔들리고, 소득격차 문제가 해소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출처: WORLD BANK)

AI 기술의 발전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브라질의 룰라 정부가 글로벌 AI 규범을 추진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브라질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술 불균형과 데이터 접근성 문제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룰라 정부는 앞서 언급된 AI 발전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혁신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AI의 윤리적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 나아가 AI 기술의 무분별한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 및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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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Group of Twenty): 세계 경제를 이끄는 ***G7(Group of seven)에 12개의 신흥국·주요경제국 및 유럽 연합을 더한 20개의 국가 및 지역 모임이다 (출처: 위키백과)

**남북격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후진국) 사이의 경제적 및 정치적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말한다. (출처: 위키백과)

***G7(Group of seven): 그룹 오브 세븐의 약자로 미국, 일본(Japan), 독일(Germany), 영국(United Kingdom), 프랑스(France), 이탈리아(Italy), 캐나다(Canada)를 의미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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