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0일 중국 언론사 주요신문(顶端新闻)에 따르면, 내몽골 자치구(内蒙古自治区)의 우주무친(乌珠穆沁)에서 양(羊) 경매 행사가 개최되었다. 해당 박람회에 참가한 53개의 목장이 중국의 유명 훠궈(火锅) 브랜드(brand)인 ‘바누 마오두훠궈(巴奴毛肚火锅, 이하 바누)’와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에 따라 해당 목장들은 특별히 지정된 양 사육지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지역의 목민(牧人) 함께 협력해 양의 품질을 더 좋게 만들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양 사육 방법을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우주무친 양은 해당 지역의 명물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라난 순수한 품종으로 인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양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우주무친 목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우주무친 양 산업협회(羊业协会会长)의 회장 바오인(寶音)에 따르면, 우주무친에서는 1년에 약 100만 마리의 양을 키우는데, 정부에서 사육 가능한 양의 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뒤로 경제적 어려움이 더 심해졌다. 정부의 제한은 공장식 사육을 막아 목초지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목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이에 바누사는 양들이 어느 목장에서 왔는지 꼼꼼히 관리하고, 목민들이 좋은 가격에 양을 팔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시장에서의 구매 가격을 기반으로 지정된 양 사육 목장에 대해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보조금은 한 마리의 양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우주무친의 전체 목장에서 사육되는 양의 숫자가 바누사의 구매 기준을 90% 수준까지 충족하면, 목민들은 전체 사육 수량에 대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9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제 수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민들은 좋은 양을 비싼 가격에 팔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양 산업협회의 바오인 회장은 “바누사와 계속 협력하면, 양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희망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주무친의 양 산업은 현재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더 좋은 품질의 양을 키우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경제와 환경 보호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우주무친 목장과 바누사의 협력처럼 공동의 이익을 고려한다면, 상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주무친 양 산업이 바누사와 함께 더욱 성장하고, 지역의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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